미디어오늘이 예전에 중앙 뭔가가 박지원과 인터뷰한DJ관련 기사를 재탕하며 다시 기사화했다.
읽어보면 아실일이지만 기사 내용인즉은
DJ께서는 자신에 대한 험담을 보고했더니 이런 얘기를 계속들려달라 했다는 예기다.
(근데 지금 누구는 안그런 것 같다 하는 얘기가 초점이다)
DJ께서 얼마나 훌륭하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에 대한 세간의 이야기를 "제대로, 사실그대로" 듣고도
그렇게 사셨다면 정말 대단한 위인이 아닐 수 없다.
(뭐 박지원이 적어드렸다하니 적긴 뭘 적었겠는가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박지원은 남 얘기나 적어드리지 말고 당신 얘기도 좀 찾아보길 바란다)
어쨌든 그런 욕을 먹으면서 그리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대단히 뻔뻔하거나 아니면 대단히 멍청한 분이 아닌가 싶다.
MB는 세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행동하는데
DJ는 세간의 욕지거리를 적나라하게 전해주었는데도 그렇게 행동했다니 말이다.
여기서 한 마디....
이게 느네들이 말하는 느네들 끼리의 소통방법이다.
그리고
미디어오늘이 통치자의 사소한 일까지 들먹이며 저들의 똥구멍을 핥아대는 일이여간 낯살가지럽지 않으나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해서 특정 부류 사람들을 잡아 신문사 명맥을 유지하려는가하는생각에
또한 측은하기까지하다.
각설하고...
DJ각하의 후처께서는 자살을 하셨다하는데따님은 잘 살고 계시나 모르겠다.
박지원 "'DJ 험담', DJ에 보고했더니…"
중앙SUNDAY와 인터뷰…"MB 정부, 청와대 밖 얘기도 들어야"
"청와대 비서실장 때 외부 사람들로부터 DJ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험담을 종종 들었는데 나도 차마 말로는 보고할 수가 없어서 A4용지에 써서 건넨 뒤 한번 읽어보시라고 하곤 했다. 그러면 3~4분 뒤 (DJ가) 곧바로 전화해서는 '왜 이런 걸 건네느냐'며 버럭 화를 내셨다. 그런데 한두 시간 뒤에 다시 전화해 '화내서 미안하다. 계속 이런 얘기를 들려달라'고 하시더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DJ)과의 비화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문제를 지적했다. 중앙SUNDAY는 지난 5일 진행된 박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8일자에 실었다.
중앙SUNDAY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여권 내) 현직에 있는 사람들은 믿고 싶지 않겠지만 역사는 반복되더라. 내가 다시 하면 참 잘할 것 같은데…(웃음). 더 이상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 대해 박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이 정부가 소통을 강조하는데 자기들끼리만 (소통)할 뿐이다. 선거 때도 자기 캠프 얘기만 들으면 백전백승이다. 밖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런 가감첨삭 없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청와대가 왜 구중궁궐이냐. 밖에 있으면 누구나 전화하고 찾아갈 수 있지만 청와대는 다르지 않나. 이 정부처럼 내부 소통만 하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이를 말하기 위해 박 대표는 2002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외부의 'DJ 험담'을 DJ에 보고했던 일화를 꺼낸 것이다. 그는 당시의 또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현 정부도 이를 경계하라는 뜻이었다.
"대통령 보고에 배석해 보면 장관들도 대통령 표정만 살피느라 통계 수치조차 틀리게 보고하는 경우가 숱했다. 대통령 속이는 게 부지기수더라. 옆에서 바로 지적해줘야 한다. 그렇게 못하니까 정책이 조변석개하는 거다."
한편 박 대표는 7·28 재·보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비판해왔는데 어느 순간 민주당도 같은 길로 들어서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건방 떨면, 겸손하지 않으면 가혹한 심판을 내린다. 그런데 우리는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해 마치 정권을 다시 찾은 양 행동했다"며 "지난 1년간 정말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노력했는데 백공일과(百功一過)더라. 공천도 그랬다. 치열함이 부족했다. 그래서 패한 거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초심'이 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DJ 비서실장으로서 정치적·역사적 모든 사명은 끝났다. 더 이상 출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단 민주당이 한 번 더 집권해 남북관계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꽃피우는 걸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sdpress@mediatoday.co.kr
"청와대 비서실장 때 외부 사람들로부터 DJ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험담을 종종 들었는데 나도 차마 말로는 보고할 수가 없어서 A4용지에 써서 건넨 뒤 한번 읽어보시라고 하곤 했다. 그러면 3~4분 뒤 (DJ가) 곧바로 전화해서는 '왜 이런 걸 건네느냐'며 버럭 화를 내셨다. 그런데 한두 시간 뒤에 다시 전화해 '화내서 미안하다. 계속 이런 얘기를 들려달라'고 하시더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DJ)과의 비화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문제를 지적했다. 중앙SUNDAY는 지난 5일 진행된 박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8일자에 실었다.
중앙SUNDAY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여권 내) 현직에 있는 사람들은 믿고 싶지 않겠지만 역사는 반복되더라. 내가 다시 하면 참 잘할 것 같은데…(웃음). 더 이상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 대해 박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이 정부가 소통을 강조하는데 자기들끼리만 (소통)할 뿐이다. 선거 때도 자기 캠프 얘기만 들으면 백전백승이다. 밖의 얘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런 가감첨삭 없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청와대가 왜 구중궁궐이냐. 밖에 있으면 누구나 전화하고 찾아갈 수 있지만 청와대는 다르지 않나. 이 정부처럼 내부 소통만 하는 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이를 말하기 위해 박 대표는 2002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외부의 'DJ 험담'을 DJ에 보고했던 일화를 꺼낸 것이다. 그는 당시의 또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현 정부도 이를 경계하라는 뜻이었다.
"대통령 보고에 배석해 보면 장관들도 대통령 표정만 살피느라 통계 수치조차 틀리게 보고하는 경우가 숱했다. 대통령 속이는 게 부지기수더라. 옆에서 바로 지적해줘야 한다. 그렇게 못하니까 정책이 조변석개하는 거다."
한편 박 대표는 7·28 재·보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비판해왔는데 어느 순간 민주당도 같은 길로 들어서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은 건방 떨면, 겸손하지 않으면 가혹한 심판을 내린다. 그런데 우리는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해 마치 정권을 다시 찾은 양 행동했다"며 "지난 1년간 정말 치열하게 승리를 위해 노력했는데 백공일과(百功一過)더라. 공천도 그랬다. 치열함이 부족했다. 그래서 패한 거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초심'이 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DJ 비서실장으로서 정치적·역사적 모든 사명은 끝났다. 더 이상 출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단 민주당이 한 번 더 집권해 남북관계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꽃피우는 걸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sdpress@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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